전성기... 다른 용어로 가장 빛나는 순간... 또는 번뜩이는 순간 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상당히 좋아한다.
그래서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학교때 야구 선수 생활도 하고
중,고등학교 내내 책상앞의 시간보다 운동장에서의 시간이 더 많았었다.
내가 즐겼던 운동들의 전성기에 대해서 한번 생각 해 봐야겠다.
야구 : 야구 선수 생활을 했던 국민학교 6학년때가 가장 전성기 였다.
어떤 배팅 센터든지 모든 공을 다 쳐냈었다.
물론 파워와 공의 스피드 등은 지금이 힘이 더 붙어서 좋겠지만 기술적인 면으론 그때가 제일 좋았을 것이다.
탁구 : 이것도 국민학교 6학년때가 전성기였다.
그때의 키는 160이 조금 안되는 156~8정도..... 탁구대에 딱~! 맞는 키였다...
운동을 열심히 하다보면 예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것이다....
라는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앞으로 이런걸 번득임이라고 하겠다.)
나중에 군대에서 탁구를 쳐보니 나의 키가 너무 켜져서.. 그때의 감각이 하나도 안 일어나더라..
이를테면 드라이브를 치면... 너무 높게 넘어가고.... 상대방의 낮은 공을 받으면 무조건 높이 뜨고....
축구 : 고등학교 때였다. 전술 이해도 라던지 이런 머리 쓰는 것들은 아니지만 그때는 잘뛰고 잘 찼다.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서 순간적인 번득임 이런건 없었다. 다만 리프팅은 50개 이상도 했었다.
테니스 : 대학교 3학년때 테니스 수업 들었을 때
잘 못하기 때문에 그때 제대로 배우면서 기술이던지 모든게 제일 정점 이었다.(라켓 안잡아 본지도 9년정도..)
그때 테니스 강사의 나에대한 평가가 "테니스는 빠른 발로 공 쫓아 다니는건데 너는 팔만 뻤어서 치냐"
농구 : 이건 고등학교 3학년 때였던것 같다. 덩크가 어쩌다가 한번씩 할 수 있었을 때.....
정말 아무렇게나 해도 농구 였다... 거의 하루에 한번정도 번득임을 느꼈었다...
이를테면 굉장히 먼거리에서 터닝을 쏘면서 들어갈것 같은 느낌이라던지
오른쪽 싸이드에서 드라이빙 점프 슛을 쏘는데 백보드 옆이 보여서 손만 왼쪽으로 쑥~ 뽑아서 넣은거던지
엔드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뛰쳐 나가면서 왠지 백보드 맞고 넣을 수 있을것 같아서 던져서 넣은거라던지...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역시.. 운동을 안하면 그런것도 안생기는 법
후추 농구를 하면서는 딱~!! 한번 그런 번득임을 받았다.. 6개월 만에 한번.... 간만의 느낌이라 당황했는데...
느낌대로 하니 플레이가 됐다. 모든 사람들이 당황해 하긴 하더라...
(다시 생각해보니.. 한번 더 있긴 있었다. 역시나 사람들의 반응은 허걱....
뭐.. 멋있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 아무도 그러리라 생각지 않았을 때 이상한 플레이를 하게 되기 때문에....)
당구 : 이것도 전성기는 고3이었다.(그당시 50)
다마수는 지금이 높지만 치기는 그때 더 잘쳤던것 같다. 지금은 그때 보다 많이 알게된 길 빨인것 같다...
볼링 : 이것도 대학교 3학년때 수업 들었던 시기가 최고 였다.. 에버러지 180 이상 이었었다...
지금은 100도 힘들더라....
이렇게 쓰고 보니 역시 나의 주종목은 농구군....
이글을 보신분들이 운동을 좋아하신다면 과연 전성기는 언제 셨나요?
# by 닥슈나이더 | 2006/07/13 1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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